절벽에서 기어 올라온 사람들의 이야기

반응형

절벽에서 기어 올라온 사람들의 이야기




 사회 생활을 해나가다보면, 이런 사람들이 가끔씩 보인다. 남들이 보기에는 충분히 안정적인 직장인데, 그 직장에서 뛰쳐나와 모험을 하는 사람. 까마득한 절벽에서 기어오르는 사람. 남들이 안된다고 해도 기어코 도전을 하는 사람. 우리는 그 사람들을 어떻게 부르는가? 바보? 멍청이? 아니다. 우리는 그 사람들을 성공가로 부른다. 

 예전에 ' 평범한 직장인에서 1000억대 CEO가 될려면? ' 이라는 글에서 이야기했었다. 변화를 두려워하면 사람은 앞으로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고. 이 책에서 나오는 사람들 또한 남들이 보기에는 어리석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변화를 수용하며 무대에 뛰쳐들었고, 모험을 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 결과 성공이라는 것을 짊어질 수 있었다.

 가장 고통스러울 때가 행복해지기 바로 전이라는 것을 아는가? 왜 사자들이 절벽에 새끼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는가? ( 이 책에서는 호랑이로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사자다 ) 그것은 고통을, 절망을 모르는 사람은 결코 진정한 성공이라는 것을 거머쥘 수 없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절망에 빠지게되면 좌절해버린다. 하지만 그것은 좌절할 시기가 아니다. 앞으로 곧 행복이 찾아온다는 징조이다. 곧 행복이 찾아온다는 데, 그까짓 절망을 조금 못 이겨내겠는가?


 이 책 ' 호랑이 발톱을 세워라 ' 에서는 그러한 경험을 겪은 수 많은 CEO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각 장에 다루어진 인물들의 이야기가 끝날 때, 간략한 질문과 답이 달려있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좀 더 가깝게 그 사람들을 공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흥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파트2 인재' 부분이었다.


 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노사간의 화합이 필수적이다. 여기서 제시되어 있는 기업 ○화엔텍이 순풍에 돛단 듯 순조로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소통과 인재 육성을 중시하는 ' 사람 경영 ' 때문이었다. ○화엔텍은 노조 설립 이래 단 한건의 노동쟁의도 없었다고 한다.

 ○화엔텍의 CEO 김강희는 노조와의 관계를 이렇게 설명한다. " 노조와 회사는 대립 관계가 아니라 함께 잘 살고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을 공유하고 있지요. 이후로도 친노사 문화를 계속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화엔텍은 직원 교육에만 연간 1억 원 이상을 쓴다. 만만한 비용은 아니지만, 직원들이 제 역할을 다함으로써 이뤄지는 회사의 발전을 생각할 때 투자에 대한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매년 말 전 직원은 자신의 교육 계획을 수립한다. 이때 당해년도 실적과 차년도 계획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독서통신교육, 사이버직문교육, 어학교육, 등 여러가지가 포함된다, 회사에서는 교육 과정별로 인원을 집계, 매년 추이를 확인해 사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들이 교육 이수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사원들의 자기계발 노력은 각종 자격증 취득으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의 지속적 성장과 직원들의 꾸준한 공부를 독려하는 이는 바로 ○화엔텍의 정신적 지주인 김강희 회장이다. 그는 여든이라는 나이에도 여전히 연구소에 새로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학습에 있어서도 부지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 사람이 경영하는 곳이다. 그러한 기업이 단순한 이익창출도 좋지만, 사람을 경영할 수 없으면 더 이상 기업은 클 수가 없고, 위험이 다가오면 금방 무너지기 마련이다. 사원들이 그저 ' 이익 ' 을 위해 있고 싶어하는 기업은 든든한 기둥을 가졌다고 할 수 없다. 사원들이 ' 이익은 조금 줄더라도 함께하고 싶은 기업 ' 그러한 기업이 바람이 불때도 유연하게 버틸 수 있는 든든한 기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이 책의 작은 일부분 일뿐이다. CEO가 되었다면, 계속해서 유지해나가고 발전을 시킬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앞서 나갔던 CEO들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있다. 호랑이는 먹잇감을 노리고 사냥을 할 때만 발톱을 드러낸다고 한다. 자칫 잘못하면 사냥을 하나도 할 수 없으니까 말이다. 여러분이 호랑이가 되어 사냥을 하고 싶다면 언제 발톱을 들어내야할 지 배워야 한다. 그 방법을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