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VS이청용, 실로 흥미로웠던 코리안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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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VS이청용, 실로 흥미로웠던 코리안 더비




 여러분들도 보셨나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 50분에 벌여졌던 맨유VS볼튼의 시합. 이 시합에서 이청용과 박지성이 맞붙었는데요, 정말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청용은 볼튼에서 선발출전을 헀고, 박지성은 후반 7분 교체출전을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 명의 영웅이 맞붙는 순간 경기는 더욱 눈을 뗄 수가 없었지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처음에 퍼거슨감독이 박지성을 선발로 내세우지 않아 ' 또 박지성 안내보내는 거 아냐?' 라고 생각했었지요. 그래서 볼튼을 ' 박지성이 안나온다면 볼튼, 이청용을 중심으로 이겨버려라!! ' 라고 응원을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선제골이 터져버리더군요. ' 우왓!, 우왓!" 하면서 경기를 계속해서 보았습니다. 후반 8분 박지성이 긱스와 교체출전을 하더군요. 그때부터 저는 어느 한 쪽팀의 응원을 그만두고 우리 선수들만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대로 맨유와 볼튼의 시합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박지성과 이청용 둘 중 한 명이 승부를 가리는 쇄기골을 넣는 장면을 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더군요. 두 플레이어는 나란히 평점 7점을 받았습니다. 어제의 시합을 본 사람들이라면 이청용이 이제는 완전 EPL에 녹아든 것을 확신하셨을 겁니다. 이청용은 맨유를 상대로 그 정도로  활약을 했던 것이지요. 


 이청용의 성장을 볼 수 있었던 맨유전


 이 날 이청용은 선발로 출전하여 전반 4분만에 위험적인 장면을 보여주며 맨유 수비진을 긴장시켰습니다. 또한 여러번 찬스를 만들어냈고, 동점골의 결정적인 역할까지 해냈습니다. 이전에 이청용은 맨유와 시합이 붙었을 때 , 다소 밀리는 모습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밀리지도 않고 상대방을 끝까지 잘 괴롭혀주었지요. 많은 축구블로거님들과 분석가님들이 그토록 이청용을 칭찬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성장이 독독히 보였기 때문입니다. 박지성이 파울까지 받으며 이청용을 수비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증명이 아닐까요?

다음 이미지에서 ' 박지성 이청용' 으로 검색한 화면


 이 날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도 박지성과 이청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볼턴 전 선수 평점에서 이청용, 박지성에 대해 나란히 7점을 부여했다. 이청용에 대해 스카이스포츠는 '맨유와 기꺼이 맞서 싸웠다(Willing to run at United)'고 평가했고, 박지성에 대해서는 '맨유가 반격할 수 있도록 도왔다(Helped United fight back)'면서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이 날의 경기에서 박지성과 이청용 두 선수에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아쉬운 장면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또한 각자 자신의 역할을 너무나 잘해주었기 때문에 팽팽한 경기가 되었고, 경기를 바라보는 팬들이 열광을 할 수 있었지요. 서로 각자 다음 시합에서는 꼭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길 바랍니다. 사실상 마지막 추석연휴였던 일요일 밤을 뜨겁게 달궈주었던 코리안 더비. 우리들에게 강하게 남아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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